평창 비엔날레 맞자 주목받는 알펜시아 작품들

입력 2013-08-13 14: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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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씨에이치이엔티

설치미술작가로 요즘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배수영 작가가 알펜시아리조트에서 2012년 작업한 작품들이 7월 20일 개막한 ‘제1회 평창 비엔날레’를 맞아 화제가 되고 있다.

알펜시아리조트는 국내 최초로 리조트 내에 미술을 테마로 한 체험 거리를 만들었다. 감상만 하는 작품이 아닌 보고 느끼고 활용하며 체험할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해 호응이 높다.

작년 겨울 내내 알펜시아 리조트 내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장소는 스키 점프대나 골프장이 아닌 리조트 광장의 설치작품 ‘휴(休)’ 였다. 많은 방문객의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았던 ‘휴(休)’가 배 작가의 작품이다.
미술 체험거리 조성 사업을 담당했던 강원개발공사 박제영 팀장은 “문화올림픽을 지향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평창의 이미지를 유감없이 발휘해준 작품으로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소개했다.

알펜시아 리조트의 설치미술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주)씨에이치이엔티측은 “공교롭게도 의도하지 않게 평창 비엔날레를 통해 이 작품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며 “배수영 작가는 이미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유명작가로 별도의 독립적인 작품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시작해 80여 일에 걸쳐 제작. 설치된 알펜시아 리조트 작품들은 저마다 환경과 자연을 고려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어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문화체험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obau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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