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해양자연사박물관 화재, 인명 피해 발생

입력 2013-09-04 08: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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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해양자연사박물관 화재. (사진출처=MBC 화면캡처)

서천 해양자연사박물관 화재, 인명 피해 발생

충남 서천의 해양자연사박물관에서 일어난 화재로 재산 및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4일 충남도 소방본부는 “3일 오후 10시 52분쯤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 서천해양자연사박물관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다.

불은 박물관 내부 1900여㎡ 가운데 1500여㎡와 전시물 등을 대부분 태운 뒤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소방관 100여명과 소방차 15대가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건물이 샌드위치 패널구조여서 조기에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화재로 박물관 건물 2억 8000만원과 전시품을 더해 수억원의 재산피해가 생길 것으로 추정된다.

서천 해양자연사박물관 화재는 인명피해도 냈다. 박물관에서 10여m 정도 떨어진 숲에서 50대 A씨가 얼굴과 팔, 다리 등에 화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것을 출동한 구급대원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위독한 상태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규모와 화재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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