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종 말벌 도심 습격… 꿀벌보다 20배 강한 독, ‘습격 원인은?’

입력 2013-09-05 16: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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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종 말벌 도심 습격’

평소 보기 어려웠던 외래종 말벌들이 도심을 습격하고 있다.

지난 4일 SBS의 보도에 따르면 아열대 서식종인 ‘등검은 말벌’의 개체 수가 늘고 있어 소방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하루 평균 50여 건의 말벌집 제거 신고가 들어오는 상황.

당국에 따르면, 지난 달의 경우 부산에서만 약 1,000여 개의 벌집이 제거됐으며 이번 달에는 그 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외래종 말벌의 개체 수가 늘어난 데에는 열섬 현상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따뜻한 곳을 좋아하는 벌들이 따뜻한 도심으로 자연스레 몰려들었다는 설명이다.

더 큰 문제는 아열대 서식종인 ‘등검은 말벌’은 꿀벌에 비해 20배 이상 강한 독을 지니고 있어 자칫 노약자가 쏘일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여름이 끝나가는 무렵, 벌들의 독성이 더 강해진다”고 주의를 요했다.

‘외래종 말벌 도심 습격’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외래종 말벌 도심 습격, 어쩐지 요즘 말벌이 자주 보이더라”, “외래종 말벌 도심 습격, 도심이 더 위험하다니…”, “외래종 말벌 도심 습격, 어서 시원해지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SBS 방송 캡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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