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아역들’ 아역 생긴다

입력 2013-10-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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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아역’ 김유정에게도 아역이 생길 만큼 아역에 대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제공|싸이더스 HQ

‘황금무지개’ 유이의 아역 김유정 출연
극 초반 역할 커…김유정 아역까지 등장


최근 드라마, 영화 등에서 아역들이 성인연기자 못지않은 열연을 펼치면서 아역의 비중이 점점 더 커지는 가운데 아역의 아역까지 등장해 눈길을 끈다.

김유정은 11월 방송 예정인 MBC 주말드라마 ‘황금무지개’에 출연한다. ‘메이퀸’ 이후 1년 만이다. ‘황금무지개’에서 애프터스쿨 유이의 어린시절을 연기하는 김유정(14)은 극중 고아 일곱 남매를 거둔다. 눈에 띄는 점은 아역인 김유정의 어린시절을 연기하는 이채미(7)가 출연한다는 것이다.

보통의 드라마는 아역을 거쳐 성인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황금무지개’는 좀 다르다. 주인공의 아역이 있고, 그 아역의 아역이 또 등장한다.

10회 이상이 아역 연기자들 중심으로 진행되는 만큼 김유정이 극 초반 분위기를 잡아주는데 있어 역할이 크다. 아역의 비중도 다른 작품에 비해 많기 때문에 김유정을 통해 극적인 재미를 높이기 위해 김유정 아역 분량을 더 넣은 것이다.

그동안 김유정은 드라마 ‘동이’와 ‘해를 품은달’, 영화 ‘해운대’와 ‘추격자’ 등 드라마, 영화를 넘나들며 송혜교 임수정 한지혜 한가인 한효주 등 톱스타들의 아역으로 출연해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11월6일에는 첫 주연작 ‘동창생’도 선보인다.

드라마 관계자는 “김유정은 아역 연기자들의 좋은 본보기”라며 “김유정에게도 아역이 있는 설정 자체가 그의 연기력이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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