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탈퇴방법 문의 빗발친다…도대체 왜?

입력 2013-10-14 10:5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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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탈퇴방법 문의 쇄도

‘국민연금 탈퇴방법 문의 쇄도’

‘국민연금 탈퇴방법’을 묻는 사람들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13일 SBS 보도에 따르면 최근 보름간 하루 평균 국민연금 탈퇴자가 365명으로 급증했다. 이는 최근 5년간 하루 평균 탈퇴자 수 82명의 4.5배 수준으로 이전에 비해 40%나 오른 수치다.

국민연금 탈퇴방법 문의가 급증하고 있는 건 지난달 25일 정부가 국민연금 연계 기초연금안을 발표한 후 국민연금 장기 가입자에 불리하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부터.

올 초 인수위가 기초연금의 국민연금 연계 가능성을 밝힌 뒤 나타난 임의가입자들의 탈퇴 움직임이 정부안 발표 이후 본격화된 셈이다.

매년 증가세를 보여온 국민연금 임의가입자수는 지난 2월 한 달에만 7,223명이 빠져나갔으며, 10월 초 현재 지난 연말보다 2만2000 명 가까이 줄었다.

임의가입자는 소득이 없는 전업주부나 학생 등 예외적으로 국민연금 가입과 탈퇴의 자유가 주어지는 집단이다. 이들은 지난 2월 대통령 인수위원회가 기초연금을 소득과 국민연금 가입기간에 따라 차등지급한다는 발표가 나왔을 때부터 민감하게 반응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동익(민주당) 의원은 “임의가입자부터 시작된 탈퇴추세는 지역가입자의 대규모 미납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한편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등에서는 국민연금 탈퇴방법을 묻는 누리꾼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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