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지성-배수빈 “신혼여행 또 미뤄야 하나”

입력 2013-11-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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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지성-배수빈(오른쪽). 사진제공|KBS

새 신랑 지성과 배수빈이 신혼여행의 단꿈을 또 한번 연기해야 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KBS 2TV 수목드라마 ‘비밀’에 출연 중인 배수빈과 지성은 9월14일과 27일 나란히 결혼해 품절남이 됐다. 하지만 결혼 전 작품 출연을 결정하면서 신혼여행도 잠시 미루고 촬영 강행군을 이어오고 있다.

두 사람은 ‘비밀’이 종영하는 14일 이후 신혼여행을 계획 중이었다. 특히 배수빈은 작품이 끝난 직후 아내와 함께 몰디브로 떠날 예정이었다. 지성 역시 이보영과 11월 중순 이후 신혼 여행지를 고르고 있었다.

하지만 ‘비밀’이 기대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방송, 매체 인터뷰와 화보, 광고 촬영 일정이 쏟아져 계획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비밀’이 높은 인기에도 연장을 하지 않은 이유는 작품의 완성도 측면도 있지만 지성과 배수빈의 신혼여행을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는 제작진의 배려도 담겨져 있었다.

‘비밀’ 제작진은 “두 사람이 신혼여행은 물론이고 신혼생활까지 포기하면서 작품에 집중해준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배수빈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작품이 큰 사랑을 받으면서 여러 곳에서 인터뷰와 화보 등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 일정이 많아져 현재 배수빈과 신혼여행 일정을 계속 논의하고 있다. 배우 개인적으로는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우선 작품을 끝까지 잘 마무리 하자는 입장이다”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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