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 “아르테이아 등장 후 게임에 신바람 분다”

입력 2013-12-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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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을 맞은 ‘리니지2’가 최근 6년 만에 새로운 종족 ‘아르테이아’를 추가하면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왼쪽부터)엔씨소프트 조상원 콘텐츠사업팀장과 강정수 커뮤니티사업팀장, 남택림 개발실 기획팀장, 안지섭 시스템디자인팀장. 사진제공|엔씨소프트

■ 새 전기 맞은 리니지2

6년 만에 새 종족…복귀 계정 200% ↑
저레벨대 커뮤니티 증가로 활기되찾아
유저간담회 등 ‘소통의 장’ 자주 가질것
올해 리니지2 10주년…고객들 성원 덕


“바람의 종족 ‘아르테이아’로 ‘리니지2’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싶다.”

10년 전 한국 온라인 게임 시장에 3D 시대를 연 ‘리니지2’가 또 한번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리니지2’는 2003년 10월 상용화 후 ‘혼돈의 연대기’와 ‘혼돈의 왕좌’라는 두 개의 큰 타이틀로 15회에 걸친 크고 작은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2004년엔 ‘바츠해방전쟁’이라는 인터넷상의 민주주의 투쟁 역사를 만들기도 했다. 상용화 8년이 되던 해인 2011년엔 세 번째 타이틀 ‘파멸의 여신’을 공개했고, 최근엔 또 다시 ‘아덴 대서사시’를 선보이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진행된 ‘아르테이아’ 업데이트는 ‘아덴 대서사시’의 가장 중요한 콘텐츠 중 하나다. 10년의 시간 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갖는 기본적 재미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최신 트렌드를 잘 반영해 다이내믹한 전투 요소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변화의 기로에 선 ‘리니지2’의 개발 및 사업담당자들에게 ‘아르테이아’에 대해 들어봤다.

리니지2 새 종족 ‘아르테이아’



- ‘아르테이아’에 대해 소개해 달라.

“‘아르테이아’는 바람의 종족으로 빠른 속도와 강한 체력, 물질을 다루는 연금술이 특징이다. 근접 공격에 강한 마법사형과 근접 물리공격을 하는 전사형 캐릭터 2개의 클래스로 구성돼 있다.”(강정수 커뮤니티사업팀장)


- 6년 만에 새로운 종족 출시다. 반응은 어떤가.

“많은 분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해주고 있다. 지표를 보면 액티브 유저는 19%, 복귀계정은 약 200% 올랐다. 새로운 종족이 나오기 전에는 게시판에 부정적 의견이 있었는데, 업데이트 후 긍정적으로 바뀌었다.”(조상원 콘텐츠사업팀장)


- 게임 내 가장 큰 변화는.

“기존 높은 레벨 위주로 진행되던 커뮤니티가 상대적으로 낮은 레벨대에서도 활발하게 형성되고 있다. 10레벨부터 최고레벨까지 모두 다 소통을 하고 있는 셈이다. ‘리니지2’가 기존보다 많이 밝아졌다는 이야기를 듣는다.”(강정수)


- 이번 업데이트가 갖는 의미는.

“‘리니지2’는 빠르고 호쾌한 전투를 하는 게임이다. 기존 ‘리니지2’의 재미와 특성을 하나씩 찾아갈 계획이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가장 찾고 싶었던 것은 게임 내 ‘활기’였다. 그런 부분을 되찾고자 노력했고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안지섭 시스템디자인팀장)


- 휴면유저를 위한 콘텐츠 개발은 없나.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를 준비하면서 고객들을 많이 만나 얘기를 들었다. 내년에는 유저간담회와 소규모 행사 등 접점에서 고객을 만날 수 있는 활동을 더 많이 할 것이다.”(강정수)


- 유저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올해로 ‘리니지2’는 10주년을 맞았다. 고객들에게 가장 감사하고 그 공을 돌려 드리고 싶다.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남택림 개발실 기획팀장)

김명근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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