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꽃누나’들, 20대보다 뜨겁다

입력 2014-01-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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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화정 이휘향 이미숙(왼쪽부터) 등 50대 여배우들이 패션과 몸매 등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20대 여배우 못지않은 ‘워너비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제공|SBS·MBC

■ 안방극장 50대 여배우 돌풍

‘미스코리아’ 이미숙 카리스마 극 압도
‘빛나는 로맨스’ 이휘향, 관능적 캐릭터 열연
‘따말’ 최화정 톡톡튀는 스타일 화제도


‘꽃누나’들이 안방극장을 누비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의 이미숙과 일일드라마 ‘빛나는 로맨스’의 이휘향 그리고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의 최화정이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1960년대 초반 태생으로 50대이지만,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외모와 매력적인 분위기로 시청자의 시선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톱스타, 재벌가 아내 등 대부분 성격이 강하고 화려한 캐릭터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이미숙은 카리스마를 온 몸에 둘렀다. 극중 미스코리아 진을 여럿 배출한 미용실 원장 역인 그는 날카로운 눈빛과 차가운 목소리로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상대방을 단숨에 압도한다. ‘최고다 이순신’ ‘천일의 약속’ ‘웃어요, 엄마’ 등에 이어 ‘미스코리아’에서도 오랜 연기 경력의 힘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빛나는 로맨스’의 이휘향은 이중적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넘나들고 있다. 낮에는 정숙한 여자지만 밤이 되면 비밀스러운 속내를 지닌, 관능적인 여성으로 변신한다. 최근 츨연작 중 가장 파격적인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이휘향은 화려한 극중 캐릭터에 맞게 헤어스타일, 의상, 메이크업 등에도 직접 참여하며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특히 등이 다 드러나는 미니원피스, 단추를 푼 셔츠 등 과감한 매력의 20대 못지않은 몸매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화정은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 화려한 ‘돌싱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국제결혼을 했지만 이혼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쿠킹 클래스를 운영 중인 스타 강사 역이다. 실제 똑 부러진 성격의 최화정은 극중 캐릭터의 생명력을 더욱 높이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평소 남다른 패션 센스를 보여주고 있는 최화정을 바라보는 시청자들은 인터넷 등을 통해 그의 립스틱, 의상, 헤어스타일 등에 대한 호기심을 드러내고 있기도 하다.

20대보다 더 활발한 활동을 벌이는 이들에 대해 한 방송 관계자는 “연기자로서 세월의 흐름에 자신을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노력을 통한 철저한 자기관리로 건재함을 보여주고 있다”며 “젊은 여배우들은 이들을 롤 모델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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