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수 연봉 1억9000만원…SK 재계약 완료

입력 2014-01-2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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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박희수. 스포츠동아DB

작년 마무리 활약…자존심 줄다리기
SK “연봉 고과 원칙대로” 입장 관철

SK는 26일 “박희수(사진)와 지난해 연봉 1억7000만원에서 11.8%%(2000만원) 인상된 1억9000만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SK는 2014년 연봉 재계약 대상자 55명 전원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박희수는 2012시즌 셋업맨 역할을 맡으며, 홀드왕(34개)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34개의 홀드는 프로야구 역사상 한 시즌 최다기록이다. 2013시즌엔 보직을 바꿔 마무리투수로 출전했다. 2012년 뒷문을 책임진 정우람이 공익근무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결국 박희수는 43경기(47.2이닝)에 등판해 1승2패, 24세이브, 1홀드 방어율 2.27로 정우람의 공백을 잘 메웠다.

SK와 박희수는 2014년 연봉협상에서 줄다리기를 이어갔다. 박희수는 크리스 세든, 윤희상에 이어 2013시즌 SK 투수 연봉 고과에서 3위에 올랐다. 연봉 인상요인은 충분했지만, 인상률에서 입장 차이가 있었다. 양측은 팽팽한 밀고 당기기를 벌였지만, 15일 플로리다 스프링캠프 출발 전까지도 계약을 매듭짓지 못했다.

구단은 연봉 고과대로의 ‘원칙’을 주장했고, 박희수 역시 자신의 근거에 따라 그 이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판단했다.

협상은 스프링캠프까지 넘어갔다. 하지만 결국 최종 연봉은 구단의 최초 제시액으로 결정됐다. “협상이 길어졌다고 연봉을 고과기준보다 더 줄 수는 없다. 그렇게 되면 다른 선수들에도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긴다”는 구단의 입장이 관철된 셈이다.

전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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