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퀸’ 한지혜·이보영, 하지원 잡을까?

입력 2014-02-10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연기자 한지혜-이보영(오른쪽). 사진제공|드림이앤엠·SBS

월화극 ‘태양은 가득히’ ‘신의 선물’로 컴백
‘기황후’ 독주 속 에이스들 대결 기대


이른바 에이스들의 대결이다.

월화극 대결에서 하지원 주연의 MBC ‘기황후’가 독주 체제를 이어가는 가운데 한지혜, 이보영 등 이른바 ‘흥행 퀸’들이 잇달아 컴백하면서 판도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2013 MBC 연기대상에서 ‘금 나와라 뚝딱’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지혜는 당시 대상을 거머쥔 하지원과 맞대결을 펼친다. ‘총리와 나’ 후속으로 17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태양은 가득히’는 태국에서 일어난 총기 살인사건으로 인생이 달라진 두 남녀의 인연을 그린 작품. 한지혜는 이 사건으로 사랑하는 약혼자를 잃고 차갑게 변해버린 여주인공 한영원 역을 연기한다.

2013년 ‘너의 목소리가 들려’로 S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한 이보영은 같은 날 SBS 새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로 다시 한번 ‘시청률 여왕’에 도전한다. ‘따뜻한 말 한마디’의 후속작인 ‘신의 선물’은 아이를 되살리기 위해 시간여행을 떠나는 엄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보영은 처음으로 진한 모성애 연기를 펼친다. 거기에 2012년 MBC ‘마의’로 대상을 수상한 조승우가 남자 주인공으로 작품에 힘을 보탠다.

‘기황후’가 4일 방송에서 자체최고시청률인 25.3%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굳혀가는 가운데 정통 멜로에 도전하는 한지혜와 결혼 후 승승장구 중인 이보영이 하지원의 상승세를 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 방송 관계자는 “2월 월화극 대결구도는 이른바 ‘드림팀’의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황후’가 반환점을 돌며 고정 시청층을 확보한 가운데 정통멜로와 타임슬립 등의 장르물 대결도 시청률 경쟁에 한몫 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