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선물 14일' 웹툰 '다시 봄'과 표절 논란…공통점과 차이점은?

입력 2014-03-05 1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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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 14일'(이하 '신의 선물')이 웹툰 '다시 봄'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일고있다.

'신의 선물 14일'은 지난 3일 첫 방송 된 SBS 새 월화드라마다. '신의 선물'은 첫 방송 시청률 6.9%(닐슨코리아 제공, 전국시청률)를 기록하며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지난 4일 '신의 선물' 2회가 방송된 후, 때아닌 표절 논란이 발생했다.

지난 4일 방송(2회)에서는 이보영(극중 '김수현')이 납치된 딸 김유빈(극중 '한샛별')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보영은 딸을 찾기 위해 납치범의 요구대로 2억을 준비해 홀로 납치범을 찾아간다. 납치범과의 약속장소로 찾아간 이보영은 지하철 반대편 플랫폼에서 딸의 모습을 확인한다. 이보영은 납치범과 서로 마주지나가면서 납치범에게 돈이 든 쇼핑백을 건네주지만 반대편에 도착해 확인한 여자아이는 딸이 아니었다.

다시 다급해진 이보영은 딸을 찾기위해 방송까지 출연하여 납치범에게 무릎꿇고 눈물로 호소하지만, 결국 딸은 시신으로 발견된다. 지난 4일 방송 마지막 장면에서는 이보영이 딸을 잃은 슬픔에 딸의 시신이 발견된 강에서 본인도 투신자살을 시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스토리에서는 이보영이 딸이 유괴된 14일 전으로 돌아가 딸을 되살리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신의 선물'에서 표절논란이 일은 장면은 바로 이 마지막 장면이다. 표절논란 상대는 바로 다음 웹툰 '다시 봄'이다. '다시 봄'은 딸의 죽음에 마음 아파하는 어머니가 자살클럽에서 만난 사람들과 모텔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주인공은 여러 차례 자살을 시도하지만 의도와는 반대로 시간여행을 계속하게 된다. 그러면서 시간여행 속에서 자신의 삶 전체를 되돌아보는 극 전개가 이뤄진다.

'신의 선물'과 '다시 봄'은 둘 다 딸을 잃은 뒤 어머니가 자살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또 자살시도를 한 어머니가 '타임워프'로 시간여행을 한다는 공통점 때문에 표절논란이 일고있다.

그러나 두 작품이 모두 타임워프 설정을 같고 있지만 '신의 선물'은 딸을 구하기 위해 14일이 주어진다는 설정인 반면, '다시 봄'은 주인공이 딸을 구한 뒤에도 시간여행을 하며 삶을 뒤돌아 본다는 전개의 차이점이 존재한다.

2회 방송을 마친 기대작 '신의 선물'에 뿐만 아니라, 이번에 표절논란 시비가 붙은 웹툰 '다시 봄'에 까지 네티즌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웹툰 '다시 봄'도 재미있을 것 같다" "'신의 선물' 앞으로 지켜보면 알겠지" "'신의 선물' 재밌게 보고있는데 '다시 봄'부터 먼저 봐야지" "'신의 선물' '다시 봄' 둘 다 보고 비교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제공|다음 웹툰 '다시 봄'(왼) SBS '신의 선물 14일' 방송화면(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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