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익병 “더 잘살 수 있으면 왕정도 상관없어”

입력 2014-03-10 18: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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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익병 월간조선 인터뷰

함익병 “더 잘살 수 있으면 왕정도 상관없어”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에 출연 중인 함익병 원장의 인터뷰 내용이 논란이 되고 있다.

함익병 원장은 월간조선 3월호 인터뷰에서 “더 잘살 수 있으면 왕정도 상관없다고 본다. ‘민주’란 말만 붙으면 최고라고 하는데, 반드시 그렇지 않다”며 “만약 대한민국이 1960년대부터 민주화했다면, 이 정도로 발전할 수 있었을까? 저는 박정희의 독재가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독재를 선의로 했는지, 악의로 했는지, 혹은 얼마나 효율적이었는지는 고민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함익병 원장은 “독재가 왜 잘못된 건가? 플라톤도 독재를 주장했다. 이름이 좋아 철인정치지, 제대로 배운 철학자가 혼자 지배하는 것, 바로 1인 독재”라며 “독재가 무조건 나쁘다는 것도 하나의 도그마(dogma)”라고도 말했다.

함익병 원장은 또 “세계 주요국 중 병역의 의무가 있는 나라는 한국, 대만, 이스라엘인데 이 중 여자를 빼주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 단, 자식을 2명 낳은 여자는 예외로 할 수 있다. 자본주의적 논리가 아니라 계산을 철저히 하자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함익병 원장은 안철수 의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정치인 안철수를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 “좋게 말하면 과대망상이고, 나쁘게 말하면 거짓말쟁이다. ‘가족에게 말도 안 하고 군대 갔다’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방송에서 하는 걸 보면 ‘뻥’이 좀 심한 것 같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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