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산염 0%’ 깊은 맛과 향에 김태희도 반했다

입력 2014-03-28 06:4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태희 커피’로 불리는 남양유업의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누보’를 들고 활짝 웃고 있는 김태희.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누보’는 식품첨가물인 인산염을 사용하지 않은 유일한 제품으로도 유명하다. 아라비카 원두의 함량과 등급을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BAR공법으로 원두 고유의 향을 풍부하게 살렸다. 사진제공|남양유업

■ 남양유업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누보’

BAR 공법으로 원두 고유의 향 그대로
아라비카 함량을 80%로 높여 고급화
인산염을 전혀 쓰지 않은 유일한 제품


직장인 춘곤증? 믹스 커피로 해결하세요!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옷차림은 한결 가벼워졌지만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춘곤증으로 인한 피로감에 시달린다. 이럴 때 가장 쉽게 찾게 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커피믹스다. 저렴하면서도 쉽게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지만 믹스커피에 함유된 인산염이 걱정된다면 남양유업의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누보’가 제격이다. 제조상 편의를 위해 크리머에 첨가하는 식품첨가물인 ‘인산염’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유일한 제품이다.


● BAR 공법으로 획기적인 맛 개선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누보는 남양유업이 지난해 12월 2일 2000억원을 투자한 나주커피전용공장의 준공과 함께 야심차게 출시한 신제품이다. 특히 기존의 커피믹스들과는 전혀 다른 방식의 로스팅 기법인 BAR 공법을 통해 맛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BAR(Blending After Roasting) 공법은 원두별 특성에 맞는 로스팅온도와 조건에 따라 각각 따로 로스팅 한 후 원두를 블렌딩하는 공법으로, 기존의 공법에 비해 원두 고유의 향이 풍부하게 남게 된다. 기존에는 여러 원두를 섞어 한 번에 로스팅하는 방법을 널리 사용해 원두별 특징을 살리기가 어려웠다.

또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누보는 커피믹스에 들어가는 아라비카 원두의 함량을 65%에서 80%로 15%나 높여 고급화했으며, 사용하는 원두의 등급 역시 미국 스페셜티커피협회(SCAA) 기준으로 한 단계씩 업그레이드했다. 그 덕분에 남양유업이 하루 평균 2회 이상 커피를 음용하는 30∼40대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국내 시판 중인 모든 커피믹스 중 최고 점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 칼슘 유실 초래할 수 있는 ‘인산염’ 쓰지 않은 유일한 제품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누보는 국내 최초로 크리머에 첨가하는 식품첨가물인 ‘인산염’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인(P)은 동물의 뼈의 주요 성분이고, 인지질(燐脂質)과 핵산 등의 중요한 유기 화합물로서 인체에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이러한 인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오히려 칼슘 유실을 초래할 수 있다. 칼슘과 인의 가장 이상적인 섭취 비율은 1:1 혹은 칼슘을 더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한국인의 하루 평균 인 섭취량이 과도하게 많다는 점이다. 2011년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은 하루 평균 1215.5mg의 인을 섭취, 516.1mg의 칼슘에 비해 무려 2.2배나 많은 양을 먹고 있다. 특히 커피믹스는 1개당 약 30∼35mg의 인을 함유하고 있는데, 하루에 3잔의 커피믹스를 마시는 사람의 경우 커피믹스로만 100mg에 가까운 인을 섭취하게 된다.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누보는 커피믹스에 함유된 인의 유래물질인 첨가물 ‘인산염’을 뺀 제품으로, 남양유업은 인산염을 과일에서 유래한 천연식품원료로 대체하는데 성공해 특허 출원한 상태다. 남양유업 박종수 중앙연구소장은 “평소의 식생활을 통해 필요량 이상의 인을 섭취하고 있는 대한민국 성인의 영양균형을 고려했을 때 제조상 편의를 목적으로 가공식품에 첨가하는 인산염은 되도록 사용하지도 먹지도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누보 출시를 계기로 회사의 역량을 커피믹스 사업에 집중해 2016년까지 국내 시장 점유율 5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