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리디아 고, ‘영향력 있는 100인’… 아베, 시진핑과 ‘어깨 나란히’

입력 2014-04-25 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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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사진제공|LPGA

‘한국계 리디아 고’

뉴질랜드 교포 골프 선수 리디아 고(17·한국명 고보경)가 한국계 인사로는 유일하게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24일(현지시각) 타임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통틀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명을 선정했다. 리디아 고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더불어 아시아인 18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1997년 생인 리디아 고는 지난 2013년 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LPGA)에 입회했다. 그는 지난해 LPGA 캐내디언 오픈 우승을 포함해 세 차례 우승하며 두각을 드러낸 바 있다.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된 리디아 고는 이날 생일까지 맞아 겹경사를 누렸다. 그가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여자 골프 전설 애니카 소렌스탐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렌스탐은 “리디아 고는 골프계의 젊은 반향을 이끌어갈 인물”이라고 평했다.

한편,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레이크 머시드 골프클럽(파72·6,507야드)에서 열린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에 출전 중인 리디아 고는 현지 언론을 통해 “난 골프나 칠 줄 알지 그런데 선정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한국계 리디아 고, 전세계 100인에 들다니…”, “한국계 리디아 고, 정말 대단하다”, “한국계 리디아 고, 축하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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