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쓰리데이즈’ 종영소감 대신 세월호 애도 “위로 드리고 싶다”

입력 2014-05-02 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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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유천이 SBS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 종영소감을 밝혔다.

박유천은 2일 소속사를 통해 “대통령과 나라, 그리고 신념과 정의를 지키고자 고군분투 하는 한태경을 지난 여름처음 만나 어제까지 정말 감사한 나날들이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감독님과 작가님 그리고 손현주 대통령님과 장현성 경호실장님을 비롯한 감사한 선배님들과 작업하면서 눈에서 더 깊은 진심을 이야기 하는 법을 배웠고 따뜻하고 좋은 말씀들 너무나 감사하고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도 나보다는 우리를 위해 신념을 위해 노력하시는 모든 분들 존경합니다. 세월호 사고의 아픔에 슬픔과 고통을 함께 하겠습니다. 소중한 사람을 잃은 분들께 애도를 그리고 위로를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종영소감을 전했다.

박유천은 ‘쓰리데이즈’에서 경호관 한태경 역을 맡아 거친 액션 연기를 완벽히 소화해 연기돌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배우로서 성장했다는 평을 얻었다. 또 박하선과의 될듯 말듯한 러브라인 형성으로 긴장감 넘치는 극 전개에 애틋한 로맨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한편 ‘쓰리데이즈’ 마지막회는 13.8%(닐슨 코리아 집계·전국기준)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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