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구상만해도 ‘1인 600만원’ 취재비 지원

입력 2014-05-29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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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부 ‘만화산업육성 중장기계획’ 발표
2018년까지 매출 1조원 수출 1억달러 목표


정부가 만화산업 살리기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만화산업 매출액을 2018년까지 1조원으로 늘리고, 수출액 1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한 ‘만화산업육성 중장기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구상 단계에서 취재비를 지원하는 만화 기획개발비 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한다. 1인 600만원씩 30명에게 지원된다. 내년부터는 ‘만화산업 투자 방식 구조화 연구’도 추진한다.

인재육성지원에도 나선다. 전자만화 창작교육(360명)과 만화 이야기개발 교육(60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수도권에 집중된 만화교육을 지역 만화아카데미의 운영지원을 통해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이 밖에도 만화 창작자에 대한 제도적 보호 장치도 마련하기 위해 ‘만화산업 표준계약서’를 개발하고, 저작권 보호를 위해 ‘만화 저작권 권리자 현황’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한다.

출판만화시장 활성화를 위해선 올해 아동·청소년, 성인 부문 우수만화도서를 각각 연간 25종씩 선정해 공공도서관에 배포한다. 이를 위해 3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웹툰 지원 대책도 마련했다. 웹툰 작가들의 연재 기회를 늘리기 위해 2018년까지 작가와 서비스가 차별화된 웹툰 중소 서비스 사이트(플랫폼)를 15개, 해외 웹툰 서비스가 가능한 다국어 서비스 사이트(플랫폼)를 10개 육성해 해외진출을 활성화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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