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브라질 월드컵 인종 차별 반대 캠페인 “Say No To Racism”

입력 2014-06-10 1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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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IFA 월드컵 공식 페이스북.

[동아닷컴]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4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인종차별 금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FIFA는 10일 월드컵 공식 SNS를 통해 “월드컵 출전 선수들의 ‘Say No To Racism’ 캠페인을 계속합니다. 당신 또한 당신의 사진을 보내 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라는 글과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브라질 대표팀의 네이마르(바르셀로나), 다비드 루이스(첼시), 단테(바이에른 뮌헨)와 잉글랜드 대표팀의 스티븐 제라드(리버풀)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다니엘 스터리지(리버풀)가 ‘‘Say No To Racism’(인종차별에 반대한다)이라 적힌 피켓을 들고 촬영에 임한 모습이 보인다.

축구계에서 인종차별은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4월28일 브라질 수비수 다니엘 알베스(바르셀로나)가 경기 중 인종차별을 당하자 스타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자신의 SNS에 항의 표시를 하기도 했다.

알베스는 2013-1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비야레알과 원정경기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 한 팬이 코너킥을 준비하던 알베스에게 원숭이에 비유하는 인종차별 메시지를 담고 있는 바나나를 던진 것.

하지만 알베스는 당황하거나 불쾌한 기색 없이 태연하게 바나나를 주워 먹은 뒤 다시 경기에 임했다. 경기가 바르셀로나의 3-2 승리로 끝나며 비야 레알은 경기에서도 매너에서도 완벽하게 진 셈이 됐다.

한편 FIFA는 현재 경기장에서 인종차별 행위나 팬들의 응원이 발생하면 무관중 경기를 치르거나 경기장 일부를 폐쇄시키는 등의 제제를 가하고 있으며,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승점 삭감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강력한 대응을 보일 뜻을 내비쳐 온 바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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