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7번째 메이저 정상

입력 2014-07-08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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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테니스 남자단식 페더러 꺾고 우승

세르비아의 노박 조코비치(27·사진)가 제128회 윔블던테니스대회 남자단식 우승컵을 품었다.

조코비치는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의 메인코트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스위스의 로저 페더러(33·세계랭킹 4위)를 3-2(6-7<7-9>, 6-4, 7-6<7-4>, 5-7, 6-4)로 꺾었다. 2011년에 이어 3년 만에 이 대회 정상을 탈환한 조코비치는 개인통산 7번째 메이저 패권을 차지했다. 또 176만파운드(약 30억4667만원)의 우승 상금을 거머쥐었다. 조코비치는 이번 우승으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랭킹 포인트 2000점을 챙겨 1만3130점으로 라파엘 나달(28·스페인·1만2670점)을 2위로 끌어내리고 세계랭킹 1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 조코비치가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것은 지난해 9월 말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우승 직후 경기장 잔디를 뜯어 먹는 세리머니를 펼친 조코비치는 “2011년과 비교하면 맛에는 큰 차이가 없다. 그래도 내 인생에 있어 가장 맛있는 식사였다”며 웃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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