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동 싱크홀 발생, 6차선 중앙에 구멍이 뻥…깊이 무려 10m

입력 2014-08-05 14: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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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서울 송파구 석촌역 인근 도로에서 싱크홀(sink hole)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5일 오후 12시20분께 서울 송파구 석촌역 인근 한 도로에서 싱크홀이 발생해, 온라인상에서 "서울 석촌동에 싱크홀이 생겼다"는 소식과 함께 현장 사진이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싱크홀이 발생한 지역은 석촌역에서 삼전동으로 넘어가는 지하차도 끝부분이다. 만약 야간에 지하차도를 빠져나온 차량이 이 곳에 빠진다면 연쇄추돌 사고로 이어질 위험성도 안고 있는 지점이었다.

경찰은 싱크홀 발생 직후 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근 도로를 전면 통제했다. 송파구와 동부도로사업소는 도로 복구 작업을 벌이는 한편 싱크홀 발생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공사가 한창인 서울 송파구 잠실동 제2롯데월드 일대에서 싱크홀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시민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제2롯데월드 공사로 인해 인근 석촌호수의 수면이 계속 내려가고 있다는 보고와 맞물려 잇따른 싱크홀도 공사 때문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석촌동 싱크홀 발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석촌동 싱크홀, 원인이 뭐지" "석촌동 싱크홀, 자꾸 싱크홀 발생하네" "석촌동 싱크홀, 밤에 발생했다면 큰 일 났을 것" "석촌동 싱크홀, 사진 보니 아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싱크홀이란 지하수가 유출돼 도로나 땅의 일부분이 가라앉거나 무너져 깊은 구멍이 패이는 지반침하 현상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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