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25년 만의 방한 성사, 첫째날 누구 만나, 무슨 이야기 나눌까

입력 2014-08-14 1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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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공동사진기자단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방한 첫째날 누구 만나, 무슨 이야기 나눌까

14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공식적인 방한 일정을 시작한 가운데 첫째날 보여줄 교황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오전 10시 15분경 서울공항에 도착해 먼저 기내영접을 받은 후 내려와 박근혜 대통령, 청와대 주요 공직자, 평신도 대표들과 만났다.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은 박근혜 대통령의 환영 인사를 받고 우리나라에 대한 친근감을 드러내는가 하면 세월호 유가족들과의 만남에서는 "가슴이 아프다"면서 짧은 위로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11시 현재 프란치스코 교황은 예정된 일정에 따라 주한 교황청 대사관으로 이동해 미사를 집전하게 된다. 이후 오후 3시 45분에는 청와대를 방문에 다시 한 번 박근혜 대통령의 회담을 가지고 선물을 교환하는 등의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이 자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측에서는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주한 교황 대사 오스발도 바딜래 대주교 등이 배석하게 되며 청와대 주요 공직자들 앞에서 참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일정 후 프란치스코 교황은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를 방문해 한국 주교단과 만남을 가진다. 간단한 환영행사와 회담 후 오후 6시 30분경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첫째날 일정이 종료될 예정이다.

공식행사 종료 후 일정에 대해 교황방한준비위원회의 허영엽 신부는 "로마에서부터 오랫동안 여행을 한 만큼 첫째날 저녁에는 특별한 만남없이 휴식을 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KBS 화면 캡처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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