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소득 200만원 이하 전문직 1만여명…의사 변호사 수두룩 "정말?"

입력 2014-09-18 13: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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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MBN 방송화면 캡처

'월소득 200만원 이하 전문직 급증'

월소득 200만원 이하 전문직 종사자가 1만명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이 지난 17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개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업자 10만 1050명 중 한달 평균 200만원도 못 번다고 신고한 전문직 종사자가 1만 337명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은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관세사, 건축사, 변리사, 법무사, 감정평가사, 의료업 등 이른바 `고소득 자영업자`로 분류되는 전문직 종사자들로, 이들의 연평균 매출은 무려 2억6천700만원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들 중 10.2%는 연소득이 2천400만원 이하라고 신고한 것으로 나타나 세수에 구멍이 뜷린 것으로 밝혀졌다.

연소득 2천400만원이하 신고자의 비율은 건축사에 이어 감정평가사(17.6%), 변호사(17.0%), 법무사(12.6%), 회계사(9.2%), 변리사(8.7%), 의사(7.9%), 관세사(7.6%), 세무사(7.5%) 순으로 나타났다.

누리꾼들은 "월소득 200만원 이하 전문직 급증, 정말일까" "월소득 200만 원 이하 전문직이 이렇게 많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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