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우산 시위 확산, 시위대 도로 점거…“제 2 천안문 사태 될까?”

입력 2014-10-01 13: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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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SBS 방송화면 캡처

'홍콩 우산 시위 확산'

홍콩 시민들의 반중국 시위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홍콩 시민들은 지난 28일부터 선거제도에서 기존의 완전한 자유직선제를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를 시작했다. 완전한 자유직선제를 요구하며 시작된 홍콩 시민들의 시위는 '우산시위'라 이름 붙여져 확산되고있다. 홍콩 24개 대학 학생들은 지난달 22일 동맹휴업에 나섰고, 중·고교 학생들과 시민들까지 이에 동참해 '우산시위'를 홍콩 전체 규모로 발전시켰다.

중국 정부는 "홍콩 시민들의 시위는 위법"이라는 입장으로 차단을 위한 인터넷 검열을 시작했다. 이후 홍콩에서는 인터넷에 접속할 필요 없는 채팅 애플리케이션의 사용이 증가했다.

홍콩 우산 시위 확산으로 시위사태로 인해 초중고교는 임시 휴교령을 내렸고 도심에 위치한 대형은행들도 모두 문을 닫았다. 홍콩 증시의 주가도 떨어지는 등 심상치 않은 국면이다.

홍콩 우산 시위 확산은 특히 일부에서 강경한 태도를 굽히지 않는 중국정부가 강제진압에 나설 경우 제 2의 천안문 사태로 이어질 가능성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앞서 홍콩 경찰은 자유직선제를 위해 모여든 시민들을 해산시키기 위해 최루가스 등을 살포했고, 시위대는 이를 우산으로 막아내며 '우산혁명'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홍콩 우산 시위 확산, 시위가 과격해지지 않길 바란다" "홍콩 우산 시위 확산, 홍콩 여행은 포기해야겠네" "홍콩 우산 시위 확산, 힘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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