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 친구 배웅 추돌사고 5명 사망 "급차선 변경 찰나 균형 잃어"

입력 2014-10-29 15:3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군입대 친구 배웅 추돌사고'

군입대 친구를 배웅하러 가던 차량이 추돌사고로 탑승자 5명이 모두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벌어졌다.

28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김제시 호남고속도로 금산사IC 인근에서 김 모 씨(20)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가드레일 공사를 위해 갓길에 세워 놓은 4.5t 트럭을 추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탑승하고 있던 20대 5명 중 4명이 즉사했고, 나머지 한 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이들은 군입대를 하는 친구를 배웅하기 위해 함께 렌터카를 타고 친구의 입영 부대로 향하고 있었다.

사고 당시 CCTV 분석 결과에 따르면 운전자 김모 씨는 1차선으로 운행하던 중 앞차를 추월하기 위해 2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하려다 다시 1차선으로 급하게 차로를 재변경했다.

이 때 차가 균형을 잃고 차로를 벗어나 갓길에 주차 중이던 트럭을 들이받았다.

갓길에 정차된 트럭은 고속도로 갓길 가드레일 교체작업을 위해 정차 중이었다.

공사 작업을 맡은 업체는 공사 지점 500m 전에 안내표지판과 공사신호차량, 나바콘 등을 설치해 안전 규정상에 하자는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도로공사 전주지사와 현장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중에 있다.

누리꾼들은 "군입대 친구 배웅 추돌사고,안타깝다", "군입대 친구 배웅 추돌사고, 어쩌다 이런 일이", "군입대 친구 배웅 추돌사고, 가슴이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