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승기,‘킬미힐미’ 주연 유력…캐스팅 난항 끝내나

입력 2014-11-1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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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이승기. 동아닷컴DB

현빈 고사 논란 ‘킬미 힐미’ 출연 조율

연기자 이승기가 드라마 ‘킬미 힐미’에 출연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드라마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승기가 남자주인공 물망에 올라 현재 출연과 관련해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제작사와 이승기 측이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하루 이틀 안에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킬미 힐미’는 그동안 주인공 캐스팅을 둘러싸고 숱한 논란과 화제를 불러 모았다. 최근 물망에 올랐던 현빈의 소속사와 드라마 제작사 측이 “출연을 거절했다” “제안도 한 적이 없다”며 설전을 벌이기까지 했다. 그만큼 남자주인공 역에 방송가의 관심이 쏠려 있다.

‘킬미 힐미’는 2012년 시청률 40%를 돌파한 ‘해를 품은 달’의 대본을 맡은 진수완 작가의 신작. 중국 드라마 제작사 화책미디어그룹과 한국의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비 150억원을 투입해 공동 제작한다는 점에서 기획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런 이유로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이승기를 비롯해 20∼30대 한류스타까지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앞서 이승기도 한 차례 고사할 정도로 캐스팅 난항을 겪은 것은 연기자들의 각자 일정이 걸림돌로 작용했지만 남자주인공의 극중 캐릭터 역시 선택을 어렵게 하는 요소가 아니었느냐는 평가가 나온다. 극중 남자주인공은 다중인격 장애를 가진 재벌 3세. 상황에 따라 변하는 7가지 인격을 모두 소화하기 쉽지 않아 다수의 연기자가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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