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로 간 올라프, 우주선 안에서 ‘둥둥’… “딸의 간절한 소원”

입력 2014-11-25 17: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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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 간 올라프, 우주선 안에서 ‘둥둥’… “딸의 간절한 소원”

‘우주로 간 올라프’

‘우주로 간 올라프’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 오전(한국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소유즈 TMA-15M에는 3명의 우주 비행사와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눈사람 캐릭터 올라프가 함께 하게 됐다.

해외언론들은 ‘겨울왕국’ OST곡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의 가사를 ‘Do you want to launch a snowman’이라고 재치있게 바꿔 표현하며 올라프의 우주여행을 보도했다. 올라프가 우주로 간 이유는 러시아 우주인 안톤 슈카플레로프의 딸의 바람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슈카플레로프는 발사 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올라프도 함께 우주로 나갈 것”이라면서 “8살 딸이 부적으로 이 인형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구 궤도에 진입해 무중력 상태가 되면 올라프를 둥둥 띄워 ‘렛잇고(let it go)’를 부를 것”이라며 우주로 간 올라프 소식을 전했다.

한편 이번 소유즈 우주선에는 슈카플레로프외에도 이탈리아 최초의 여성 우주인 사만사 크리스토포레티와 미국인 테리 버츠도 함께 동승했다. 이들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킹한 후 내년 5월까지 이곳에 머물며 탐사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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