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프로스포츠 최고의 별☆이 뜬다

입력 2014-11-28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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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동아스포츠 대상’이 12월 2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다. 프로 5대 스포츠 선수들이 직접 뽑은 종목별 ‘올해의 선수’ 주인공은 누가 될까. 수상자는 당일 현장에서 발표된다. 사진은 2013년 시상식 장면. 스포츠동아DB

■ 2014 동아스포츠대상 12월 2일 시상

2009년 김상현·이동국·김주성 첫수상
프로야구 서건창·박병호·강정호 3파전
남희석·채널A 최서영 아나운서 사회 맡아
걸그룹 AOA·에이핑크 화려한 축하공연

선수들이 직접 뽑아 더 값지다. 국내 5대 프로스포츠(야구·축구·남녀농구·남녀배구·남녀골프)의 최고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유일한 시상식이다. 종목별 연맹(또는 협회) 관계자, 각 팀 코칭스태프와 프런트는 물론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관계자도 함께 하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체육계의 화합의 장이기도 하다.

2009년 첫 수상자를 배출한 이후 해를 거듭할수록 권위와 전통을 더해가고 있는 ‘2014 동아스포츠대상’이 12월 2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2014 동아스포츠대상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5대 프로 종목 선수들의 직접투표로 해당 종목의 ‘올해의 선수’를 선정해 시상한다.

사회는 2009년 시상식 원년부터 매년 매끄러운 진행과 구수한 입담으로 호평을 받았던 개그맨 남희석과 채널A 최서영 아나운서가 맡는다. 요즘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걸그룹 AOA와 에이핑크가 화려한 축하공연으로 흥겨움을 보탠다.


● 실력과 인성 모두 갖춘 최고의 별을 찾아라!

동아스포츠대상은 국내 여타 시상식과 달리 선수들이 직접 ‘올해의 선수’를 선발한다. 선수들이 직접 뽑기 때문에 기량만으로는 수상의 영예를 안기 어렵다. 모두가 인정할 만한 실력과 함께 인성에서도 반드시 우수한 평가를 받아야만 영광을 차지할 수 있다.

투표인단은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해당 연맹(또는 협회)의 운영 및 홍보 담당자로 구성된 동아스포츠대상 운영위원회에서 마련한 기준에 따라 정해졌다. 운영위원회는 각 연맹 실무 대표자를 포함한 9명으로 구성됐고, 종목별 기록에 따라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에게 투표권을 부여했다. 각 종목 선수들의 투표 결과는 스포츠동아 지면과 온라인을 통해 모두 공개돼 수상자 결정의 투명성을 높인다. 여기에 공정성을 더하기 위해 각 투표자는 본인과 소속팀 후보자는 뽑을 수 없도록 규정했다.


● 동아스포츠대상을 빛낸 역대 스타들

과거 수상자의 면면은 화려함 그 자체다. 동아스포츠대상만의 권위와 전통을 엿볼 수 있다. 2009년 프로야구 올해의 선수상은 그해 독보적 활약으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던 김상현이었다. 축구는 ‘한국 축구의 별’인 이동국이었고, 남녀농구는 김주성과 신정자였다. 남녀배구 박철우와 김연경, 남녀골프 배상문과 서희경 역시 2009년 각 종목을 빛낸 최고의 별이었다. 지난해까지 5회 수상자를 배출한 가운데, 신정자(2009·2012·2013년)가 최다인 총 3회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야구 박병호(2012·2013년), 축구 이동국(2009·2011년), 여자배구 양효진(2010·2013년), 남자골프 김경태(2010·2011년), 여자골프 김하늘(2011·2012년)도 2번씩 올해의 선수 타이틀을 차지했다.


● 2014년 종목별 최고의 별은?

투표인단에 포함된 선수는 자신이 속한 구단의 선수 및 본인을 제외한 3명을 1·2·3순위로 구분해 투표했다. 1위표 5점, 2위표 3점, 3위표 1점의 가중치를 부여해 올해의 선수 트로피는 최다포인트 획득자에게 돌아간다. 합계 점수가 같을 때는 1위표→2위표→3위표 득표수 순으로 하며, 그래도 동점이 나올 경우 연장자가 영예를 차지한다. 현재 전체 288명 투표인단의 투표는 모두 마감됐고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

올해 종목별 최고의 별은 누구일까. 프로야구는 MVP를 차지한 서건창을 비롯해 홈런왕 박병호와 강정호 등 넥센 3총사가 치열한 1위 다툼을 펼치고 있다. 프로축구는 37라운드 현재까지 득점 1위에 올라있는 이동국(전북)이 앞서가고 있는 가운데 김승대(포항)와 염기훈(수원)이 그 뒤를 쫓고 있다. 남자골프는 박상현(메리츠금융그룹)과 김승혁, 여자골프는 김효주(롯데)와 이정민(BC카드)이 경합하고 있다. 종목의 특성상, 2013∼2014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하는 농구와 배구 역시 개표를 마쳐야 결과를 알 수 있을 정도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남자농구는 문태종(LG)과 조성민(kt)이 그야말로 접전을 보이고 있고, 여자농구는 임영희와 박혜진(이상 우리은행), 이미선(삼성)이 3파전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남녀배구에선 곽승석(대한항공)과 김희진(IBK기업은행)이 앞서는 가운데 각각 전광인(한국전력)과 양효진(현대건설)이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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