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 김래원 vs 조재현, 카리스마 대결… ‘불꽃 승부’ 기대 만발

입력 2014-12-01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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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래원과 조재현이 SBS 새 월화드라마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에서 인생을 건 한 판 승부를 벌이며 뜨겁게 맞붙는다.

‘펀치’는 정글 같은 세상에서 인생의 빛이 되어준 한 여자를 향한, 세상과 작별하는 한 남자의 뜨겁고도 절절한 마지막 사랑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극중에서 각각 폭풍우 같은 인생을 살아온 검사 박정환과 이태준 캐릭터를 연기하는 두 사람은 가슴에 뜨거운 야망을 품고 성공의 정점을 향해 함께 달리는 형제 보다 가까운 관계에서, 서로에게 칼을 겨누는 사이로 돌변하며 선 굵은 스토리를 써내려가게 된다.

두 사람이 이 같은 길을 가게 되는 데는 사연이 있다. 7년 전 검사 박정환이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는 위기에 처했을 때 손을 잡아준 사람이 바로 이태준이기 때문. 그날 이후 박정환은 가장 소중한 사람을 잃어가면서까지 이태준의 가장 든든한 수하이자 믿음직스러운 파트너가 되고, 이에 힘입어 이태준은 검찰총장 후보에 지목되며 성공의 목전에 선다.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 힘들게 공부를 마쳐 검사가 됐다는 공통의 배경은 인간적 유대감까지 갖게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뒤바꿔버리는 운명적 사건이 찾아온다.

가장 든든한 배경에서 치명적 아킬레스건으로 돌변하는 두 사람의 관계는 ‘펀치’의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지점. 모든 걸 걸어 인생을 건 한판 승부를 펼치는 두 사람의 대결은 선 굵은 스토리를 그리는 데 능한 박경수 작가의 손에서 뜨겁고도 뭉클하게 그려질 전망이다.

또한 3년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하며 연기 갈증을 씻어내겠다는 김래원의 각오와, ‘정도전’으로 또 한 번 입증한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연기력의 배우 조재현의 승승장구 기세는 ‘펀치’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펀치’는 ‘추적자-THE CHASER’, ‘황금의 제국’을 집필한 박경수 작가와 ‘패션왕’, ‘두 여자의 방’을 연출한 이명우 PD가 의기투합한 작품. ‘비밀의 문’ 후속으로 오는 15일 베일을 벗는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콘텐츠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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