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유노윤호, 선배 남진 빙의 “아따 징하게 반갑소!”

입력 2014-12-04 14: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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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유노윤호, 선배 남진 빙의 “아따 징하게 반갑소!”

동방신기 유노윤호(본명 정윤호)가 영화 ‘국제시장’ 무대 인사에 깜짝 등장했다.

유노윤호는 2일 서울 대한극장에서 윤제균 감독, 아역 배우들과 함께 ‘국제시장’(감독 윤제균·제작 (주) JK필름)을 보러 와준 관객들을 위해 깜짝 무대 인사를 했다.

유노윤호는 1970년대 나훈아와 함께 한국 대중가요의 쌍벽을 이룬 대표적인 아이콘인 ‘남진’ 역할을 맡아 색다른 매력과 강한 존재감을 선보인다. 그는 “윤제균 감독님,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함께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영광이었다”고 영화에 임한 소감을 전했으며, “오늘 처음으로 영화를 봤는데 정말 가슴이 뭉클해졌다. 꼭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하는 좋은 영화이니 입소문 많이 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께 공개된 정윤호의 인사 영상을 통해 그는 “힘든 시절 굳세게 살아온 우리 부모님의 삶을 고스란히 담아낸 영화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했다. 올겨울 여러분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영화 ‘국제시장’에 관객 여러분들의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는 멘트와 함께 “아따~징하게 반갑소”라며 극중 본인이 연기한 ‘남진’을 떠올리게 하는 정겹고 구수한 사투리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국제시장’은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평생 단 한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덕수’, ‘괜찮다’ 웃어 보이고 ‘다행이다’ 눈물 훔치며 힘들었던 그때 그 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12월 17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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