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매니저 “한순간 잘못, 크게 반성해… 기회를 달라” 선처호소

입력 2014-12-10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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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코드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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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코드 매니저 “한순간 잘못, 크게 반성해… 기회를 달라” 선처호소


걸그룹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박모(27) 씨가 검찰로부터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받았다.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용정)는 9일 레이디스코드 멤버들을 태운 승합차를 운전하다 사고를 내 멤버 2명을 숨지게 한 매니저 박 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구형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공소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사고 직후 직접 119 신고를 하는 등 할 수 있는 최선의 구호조치를 다했다”며 “한순간 잘못된 판단을 한 것에 크게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고로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과 팬 여러분을 비롯해 모든 분께도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열심히 살아갈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박 씨는 지난 9월 3일 오전 1시30분경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인근의 편도 5차로의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 2차로에서 12인승 그랜드 스타렉스 차량을 시속 135.7km로 몰다 빗길에 미끄러져 방호벽을 들이 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레이디스코드의 멤버 권리세(23)와 고은비(21) 등 2명이 숨지고, 애슐리(22) 이소정(21), 김주미(19), 코디네이터 이모(21, 여)씨 등이 4명이 전치 2~8주의 상해를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한편 누리꾼들은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선처 호소? 그럼 리세 은비 살려내라”,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때문에 예쁘고 착한 리세 은비가 하늘로 떠났다”,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잘못된 판단이 두 생명을 잃게 했다”, “레이디스코드 매니저 당신 때문에 교통사고가 일어났으니 벌을 받아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레이디스코드 매니저’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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