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 광역버스 첫 운행, 좌석 여유있어 좋아…“승하차시 불편이 문제점”

입력 2014-12-16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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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광역버스 첫 운행’ 사진출처|경기도청 제공

'2층 광역버스 첫 운행'

경기도가 8~12일 5일간 2층 광역버스를 시범 운행했다.

경기도는 국내 처음으로 8~12일 서울~경기 광역노선인 ‘7770번’ 노선에 79인승 2층 버스 한 대를 투입해 출근시간과 낮시간, 퇴근시간 등 하루 왕복 6회 시범 운행했다. 경기도는 광역버스 입석 금지 조치 이후 출퇴근 승객을 원활히 수송하고자 2층 버스 도입을 추진해왔다.

경기도는 지난 8~12일 2층 광역버스를 회당 평균 시민 53명이 이용했다고 15일 전했다. 2층 버스 정원(79명)에 비해 67% 가량의 탑승률을 자랑했다.

출근시간 사당방면과 퇴근시간 수원방면은 만원이었다. 출근시간 수원방면과 퇴근시간 사당방면, 낮시간대 왕복 등 4회는 회당 40~50명이 이용해 좌석 여유가 있다고 밝혔다.

승객들은 2층 버스가 대체로 만족스럽다고 평가했지만 일부 승객은 좌석의 간격이 좁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가파르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차 높이 제한과 안전기준이 없는 점 등 제도적인 문제와 승하차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점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경기도는 이어 15~19일 김포~서울역 ‘M6117번’ 노선에서 4차례(왕복 8회), 22~26일 남양주~잠실 ‘8012번’ 노선에서 3차례(왕복 6회) 시범 운행을 할 예정이며 모든 시범 운행을 마친 뒤에는 국토교통부, 교통안전공단, 경기개발연구원 등과 함께 결과를 분석해 2층 버스 도입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2층 광역버스 첫 운행, 사람 많아서 좀 해야돼" "2층 광역버스 첫 운행, 올라가다 다칠라" "2층 광역버스 첫 운행, 좋을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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