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 확정 소식에 ‘전자담배’ 관심 ↑

입력 2014-12-19 16: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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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일 국회는 본회의에서 375조 4000억원 규모의 2015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키면서 부수 법안으로는 담뱃값을 갑당 2천원 인상하는 내용의 개별 소비세법,지방세법,국민건강증진법,지방교부세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따라서 내년 1월1일부터 담배1갑에 594원의 개별 소비세가 새로 부과되고, 담배값은 2천원이 인상된다.

이러한 뉴스에 많은 흡연자들은 서민만 쥐어짜는 꼴이라며 불만을 토로하는 한편, 한 50대 남성은 "국회에 불을 지르겠다"고 협박하다 경찰에 붙잡히기도 하였다.

이참에 끊자며 금연클리닉을 찾는 '금연파'가 있는가 하면, 끊을 자신이 없는데 부담이 될 것 같아 소매점을 돌며 미리 한두 갑씩 사모으는 '사재기족'도 있다. 이도 저도 아닌 흡연자들은 전자담배 가게를 들락거리며 대안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10일 오후 구로구 한 전자담배판매점은 밀려든 주문 때문에 전자담배와 담배액을 담은 상자 십수 개가 쌓여 있었다. 이곳 주인은 "담배값 인상 발표 후 판매량이 2배 이상 늘었다"고 했다.

담배에 담긴 니코틴 성분은 강한 중독성을 가지고 있다. 담배로 흡입한 니코틴 중 약 25%는 혈액을 통해 뇌에 전달돼 교감, 부교감 신경을 자극한다. 이런 자극을 유지하기 위해서 담배를 계속 피우게 되는 것. 그래서 니코틴 성분을 넣어 금단현상을 완화하는 금연보조제가 많이 나오고 있다. 껌, 사탕, 피부에 붙이는 패치 종류가 대부분이다.

금연보조제는 신체에 니코틴을 공급해 담배 피우고 싶은 마음을 다소 가라앉혀준다. 하지만 니코틴 외에 연기를 빨아들이고 뱉는 느낌을 그리워해 금연에 실패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 이런 경우엔 전자담배를 이용해볼 만하다. 전자담배는 껌이나 사탕과는 달리 실제로 입에 대고 연기를 빨아들이고 뱉도록 만들어져 담배를 피우는 듯한 느낌을 받도록 한다.

전자담배는 카트리지, 무화기, 배터리로 구성된다. 카트리지에는 액상 향료가 들어있고 무화기는 이를 증발시켜 연기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 전자담배 연기는 타르나 벤조피렌, 일산화탄소 등 유해물질이 들어있지 않아 독한 느낌이 없고 냄새도 나지 않는다. 주변에 간접흡연 피해를 주지 않고도 담배를 피우는 듯한 만족을 느낄 수 있다.

현재 식품의약안전처는 니코틴 성분이 포함돼있지 않은 전자담배를 ‘전자식 흡연욕구저하제’로서 의약외품 허가대상제품으로 관리하고 있다. 식당이나 커피숍에서 전자담배가 허용되는 이유가 법적으로 담배가 아니기 때문.

베일슬림 전자담배는 니코틴이 들어 있지 않지만 실제 담배와 거의 비슷한 맛과 디자인을 가진 제품이다. 담배 10갑에 해당하는 액상 1병은 16회 리필이 가능하다. 카트리지는 커피나 기타 과일 에센스로 맛과 향을 더했다.

제품 중간 부분에 달린 버튼을 누르면 흰색 LED로 사용중임을 쉽게 알 수 있으며 5번 연속으로 누르면 잠금 또는 해제가 가능해 아이들이 사용하는 걸 방지할 수 있다.

320mAh 용량 배터리를 사용해 2시간 충전으로 약 550회(담배 3갑) 흡입할 수 있다. 배터리 중간부분에는 사용중임을 알 수 있는 흰색 LED를 달았고 전원은 배터리는 USB 방식으로 충전해 쓴다. 가격은 고려생활건강(www.korcare.co.kr)을 통해 인터넷 최저가 3만5000 원에 구매할 수 있다. 휴대폰 소액결제시 추가 500원 할인해 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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