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컵 女방송인-인기 女배우, 동성 결혼 발표…‘충격’

입력 2014-12-21 17: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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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치노세 SNS

방송 해설가로 활동중인 여성방송인이 현역 여배우와 동성 결혼을 발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 TBS의 '선데이 쟈폰'의 해설가 이치노세 아야카(34)와 니혼 테레비의 '우먼 온 더 플래닛'에 출연중인 배우 스기모리 아카네(28)는 21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4월19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치노세 아야카는 이미 2009년 4월 한 잡지를 통해 동성애자임을 밝힌바 있으며 스기모리 아카네 역시 뮤지컬을 중심으로 활약하던 중 '여자가 좋다'라고 말한바 있다.

이들은 2012년 12월 신주쿠의 게이바에서 처음만나 이듬해 2월부터 정식으로 교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치노세 아야카는 "러브러브 모드다. 싸움도 하긴 하지만 서로 좋아한다"라며 "보고 있어도 싫증나지 않는 점이 좋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스기모리 아카네도 "대화를 할 때 논리적으로 이야기하는 점이 좋다"라고 상대의 매력 포인트를 설명했다.

한편 일본 연예계에서는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밝힌 경우가 종종 있지만, 여성끼리 결혼까지 선언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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