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등 5개사, 소비자 만족도 ‘최고등급’

소비자원, 국내 14개 여행사 대상 조사

하나투어, 모두투어, 롯데관광, 여행박사, 한진관광 등 해외패키지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업체 5곳이 소비자 만족도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 한국소비자원은 해외패키지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14개 종합여행사에 대해 1년간 해외 패키지 여행을 다녀온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하나투어를 비롯한 5개 업체가 상등급 판정을 받았다.

업체별로 만족도를 보면 롯데관광이 계약이행과 진행· 안내원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하나투어는 계약과정, 여행박사는 정보제공, 한진관광은 가격에서 각각 소비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달리 레드캡투어, 참좋은여행, 투어2000, KRT, 온라인투어, 노랑풍선, 인터파크투어 등 7개 여행사는 중등급, 온누리투어와 자유투어는 하등급을 받았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한국관광공사, 한국여행업협회와 공동으로 7월15일부터 ‘국외여행상품 정보제공 표준안’ 실천을 추진했는데, 이번 만족도 조사에서 실천여행사(9개)의 점수가 4점 만점에 3.55점으로 비실천 여행사의 3.44점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kobauk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