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유격수 전성시대?… 유망주 TOP 10에 무려 5명 선정

입력 2015-01-30 07: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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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코레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또 다른 유격수 전성시대가 찾아올 것인가? 메이저리그 유망주 평가에서 TOP 10안에 유격수가 5명이 포함되며 향후 이들의 전성시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칼럼리스트 키스 로가 선정한 메이저리그 유망주 TOP 10을 발표했다. 1위는 크리스 브라이언트(3루수)

이중 10위안에 유격수가 5명이나 이름을 올리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내야 수비의 핵심으로 불리는 유격수가 TOP 10의 3위부터 7위까지를 독차지했다.

이들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얻은 선수는 카를로스 코레아.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미래로 불리는 코레아는 지난 29일 MLB.com의 유격수 유망주 평가에서도 1위에 오른 바 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코레아는 지난 2012년 휴스턴에 입단한 뒤 마이너리그 3시즌 동안 229경기에서 타율 0.308와 18홈런 155타점 OPS 0.853 등을 기록했다.

지난 2014시즌에는 상위 싱글A 소속으로 62경기에서 타율 0.325와 6홈런 57타점 OPS 0.926 등을 기록하며 마이너리그 상위 리그로 올라가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애디슨 러셀. ⓒGettyimages멀티비츠

이어 애디슨 러셀이 전체 4위이자 유격수 부문 2위에 올랐다. 시카고 컵스는 1위 브라이언트, 4위 러셀을 배출하며 최고의 팜을 지닌 팀다운 모습을 보였다.

러셀 역시 지난해 상위 싱글A와 더블A를 오가며 68경기에서 타율 0.295와 13홈런 45타점 39득점 76안타 출루율 0.350 OPS 0.858 등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또한 시애틀 매리너스 카일 시거의 동생으로 널리 알려진 코리 시거가 전체 5위이자 유격수 부문 3위에 자리했다. 시거는 유격수와 3루수 동시 분류 돼 있다.

코리 시거. ⓒGettyimages멀티비츠

시거는 지난해 상위 싱글A와 더블A를 오가며 118경기에서 타율 0.349와 20홈런 97타점 89득점 166안타 출루율 0.402 OPS 1.004 등을 기록하며 마이너리그를 폭격했다.

계속해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J.P. 크로포드가 전체 6~7위이자 유격수 부문 4~5위를 차지해 TOP 100 유망주 유격수 전성시대에 이름을 올렸다.

물론 지금껏 수많은 유격수 유망주들이 메이저리그에 올라간 뒤 수비 등의 문제 때문에 3루수 등으로 전향하고는 했다. 이들 역시 상당수가 3루수로 전향할 가능성이 높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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