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소피아 부텔라 “사촌 중에 한국인 두 명 있다”

입력 2015-02-04 1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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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소피아 부텔라 “자신의 사촌 중에 한국인 두 명 있다”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이하 ‘킹스맨’)의 두 여자 주인공 소피아 부텔라와 소피 쿡슨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번 인터뷰 영상에서 소피아 부텔라가 한국과 깊은 관계가 있음을 밝혀 눈길을 끈다.

칼발을 차고 킹스맨 요원들과 빈틈없이 맞서는 가젤 역할을 맡은 소피아 부텔라는 인터뷰에 앞서 한국 팬들과 인사를 할 것이라는 말에 반가워하는 기색을 보인다.

그는 “자신의 사촌 중에 한국인 두 명이 있다”며 “안녕하세요”라고 한국말로 인사를 건넨다. 이에 소피 쿡슨은 “이번 인터뷰에는 난 빠져 있어야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낸다.

정식 인터뷰에 들어가자 각자 캐릭터 소개, 기존 스파이 액션과 달라서 좋았던 점 등을 이야기하는 여주인공들의 모습은 영화 속의 강렬한 이미지와는 달리 흡사 소녀 같은 풋풋함이 풍긴다. 마지막으로 “발렌타인 데이를 맞은 한국 남성팬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묻자 “꼭 키스 하세요!” 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한국인 사촌 두 명을 둔 소피아 부텔라는 알제리 태생으로 무용수로서 이름을 떨치다 ‘킹스맨’으로 영화에 정식 데뷔했다. 영화의 개성 있는 액션을 위해 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부터 브레이크 댄서, 클래식 무용수까지 참여했다. 자유자재로 몸을 움직여야 하는 액션에 소피아 부텔라는 최적격의 배우였던 셈이다.

이에 ‘킹스맨’에서 보여줄 칼발 액션은 그 동안 스크린에서 단 한번도 보지 못했던 액션 혁명을 일구어냈다. 소피 쿡슨은 영국 출신의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 신인 배우로 그 동안 성적 클리셰로 활용 되어오던 스파이 액션 장르 속 여성 캐릭터들과는 달리 자의식이 돋보이는 역할이다. 특히 신참 스파이 에그시(태런 애거튼)과 진한 우정을 나눈다.

전설적 베테랑 요원(콜린 퍼스)에게 전격 스카우트 된 후, 상상초월 훈련에 참여하게 되면서 최고의 악당 ‘발렌타인’(사무엘 L. 잭슨)에게 맞서게 되는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시’는 2월 11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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