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설 병합 승차권, 좌석과 입석이 합쳐진 형태의 승차권 판매 시작 ‘효율적’

입력 2015-02-12 13: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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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아일보 DB

'열차 병합승차권'

좌석과 입석이 합쳐진 형태의 설 병합 승차권이 판매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코레일은 지난 9일, 기차의 빈 좌석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설 병합 승차권 제도를 도입해 오는 15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고 공지했다.

설 병합 승차권이란 좌석과 입석이 병합된 형태의 승차권으로 전체 노선의 일부 구간은 좌석, 나머지는 입석으로 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과거에는 특정 좌석이 서울에서 대전까지만 가는 손님에게 판매됐을 경우 대전에서 최종 도착역에 닿을 때까지 해당 좌석이 공석으로 남아 비효율적인 측면이 있었다. 하지만 설 병합 승차권을 사용하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길 원하는 승객이 대전에서 내린 다른 승객의 자리를 이어 받을 수 있게 된다.

때문에 코레일 측은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자사의 수익에도 도움이 되는 설 병합 승차권 판매를 시작했다. 이에 높은 인기와 매출을 모두 거머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레일은 “설 연휴 기차표를 구하지 못한 귀성객들을 대상으로 병합 승차권을 사전 판매할 것”이라며 “이르면 오는 3월부터는 당일 열차의 병합 승차권을 인터넷으로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설 병합 승차권은 오는 15일 아침 7시부터 설 연휴 기간(17일부터 22일까지)의 열차 병합 승차권을 사전 판매한다.

설 열차 병합 승차권 판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설 열차 병합 승차권, 조금이나마 앉아서 갈 수 있어서 좋다”, “설 열차 병합 승차권, 진짜 효율적이다”, “설 열차 병합 승차권, 나한테 꼭 필요한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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