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 올 나이트’ 리암 니슨, 에드 해리스와 정면 대결

입력 2015-03-04 10:2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영화 ‘런 올 나이트’의 리암 니슨과 에드 해리스의 대결 영상이 화제다.

‘런 올 나이트’는 아들을 지키기 위해 보스의 아들을 죽이고 조직을 등진 아버지의 마지막 24시간을 그린 추격 액션물이다. 가족을 등한시했던 못난 아버지가 지난 과오를 후회하며 아들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다시 총을 든 이야기를 묵직한 액션과 조화시킨 영화다.

영화 ‘테이큰’ 시리즈와 ‘논스톱’ 등 그간의 작품들에서 피해자로서 적들을 철저하게 응징했던 리암 니슨. 그는 이번 작품에서 아들을 위해 살인을 저지른 가해자가 되어 쫓기는 입장이 됐다. 반면 아들을 잃은 보스 역은 ‘설국열차’의 에드 해리스가 맡아 아버지 대 아버지로서 강렬한 카리스마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4일 공개된 영상은 운명적으로 대립할 수밖에 없는 두 아버지의 서로 다른 입장을 확인할 수 있다. 에드 해리스는 “자네가 내 아들을 죽이는 순간 우리 사이는 끝났다”는 말로 아들을 잃은 아버지의 분노를 표한다. 여기에 리암 니슨은 “아님 내 아들이 죽었을테니까, 나도 그냥 당하진 않아”라고 말한다. ‘리암 니슨을 죽여라’, ‘사상 최강의 적을 만났다’는 문구와 “반드시 네 아들을 죽이고 다음에 널 죽여주지”라는 복수를 다짐하는 대사로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리암 니슨의 아들은 지난해 ‘로보캅’의 주인공으로 호평을 받은 조엘 킨나만이 맡았다. 이외에도 ‘셀마’의 커먼과 ‘라스트 스탠드’의 제네시스 로드리게스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메가폰을 잡은 자움 콜렛-세라 감독은 ‘언노운’과 ‘논스톱’ 에 이어 이번 영화로 리암 니슨과 3번째 호흡을 맞추게 됐다. 앞선 작품들과 더불어 ‘오펀: 천사의 비밀’을 통해 놀라운 반전과 신선한 연출력을 선보였던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역시 탄탄한 구성이 돋보이는 드라마에 거침 없는 액션과 반전을 더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영화는 19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