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특집] ‘더소울’, 삼국 영웅들의 영혼을 깨워라

입력 2015-03-23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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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엔터테인먼트 ‘더 소울’

■ NHN엔터테인먼트

NHN엔터테인먼트는 모바일게임의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글로벌 원빌드’ 전략을 강화한다. 해외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낸 역할수행게임(RPG) ‘크루세이더 퀘스트’에 콘텐츠를 추가하는 한편 액션RPG ‘더소울’의 글로벌 출시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다는 계획이다.


● ‘글로벌 원빌드’ 첫 성공 사례 ‘크루세이더 퀘스트’

지난해 말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 출시한 크루세이더 퀘스트는 초기 콘솔 명작 게임을 연상케 하는 픽셀아트 그래픽과 3매치 방식의 독특한 룰, 탄탄한 스토리로 호평을 받았다. 최근 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특히 해외에서 더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전체 매출 중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매출이 70%를 차지할 정도로 해외 이용자의 반응은 뜨겁다. 특히 북미 지역 반응이 좋은데, 미국 구글플레이에선 무료 인기 순위 10위를 기록할 만큼 이용자 지표가 두드러진다.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할 만큼 매출 기여도 또한 높다. 싱가포르와 태국, 대만 등 동남아지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대만의 경우 최근 대만어 버전을 출시하면서 일일이용자수가 30%가량 늘었고, 신규 이용자수도 300% 이상 급증했다. 이는 NHN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원빌드 전략의 첫 성공 사례로 꼽힌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콘텐츠 추가로 게임의 흥행 열기를 이을 계획이다. 최근 총 24개의 신규 스테이지를 선보인 ‘북풍의 기억’은 새로운 스토리로 재미를 더해 준다. 아울러 ‘기상변화’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한 전략적 재미도 더했다. 크루세이더 퀘스트는 상반기 중 일본어 버전 출시도 예정하고 있어 글로벌 흥행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 액션RPG ‘더소울’로 연타석 홈런 노린다

NHN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원빌드 전략을 통한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다음 카드로 액션 RPG 더소울을 꺼내들었다.

진나라를 배경으로 혼령으로 깨어난 삼국시대 영웅들에 맞서 전투를 펼쳐나가는 탄탄한 스토리와 방대한 콘텐츠를 담았다. 지난해 12월 국내 이용자들에게 먼저 첫 선을 보였다. 이용자가 원하는 스킬을 자유롭게 장착하는 독창적 ‘혼 카드’ 시스템이 큰 호응을 얻으며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 인기 무료 애플리케이션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앱스토어에서도 무료게임 2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모았다.

NHN엔터인먼트는 더소울을 올해 상반기 내 북미와 유럽 등 전 세계 150여개국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3월말에는 정식 출시 전 타깃 국가를 정해 별도프로모션 없이 게임을 오픈하는 소프트론칭을 진행하고 현지 이용자들의 반응을 살필 예정이다. 주요 타깃 국가에서는 철저한 언어 현지화 과정을 거쳐 내놓을 방침이다.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 언어를 지원한다.

글로벌 원빌드 게임이기는 하지만 주요 국가에 대해선 이용자 성향을 반영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예를 들어 북미지역에는 한국 버전과는 조금 다르게 월드맵을 강조하는 등 현지 이용자 성향을 반영한 사용자환경(UI)을 적용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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