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트’ 박정수 “연극 도전은 운명적”

입력 2015-03-26 1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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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트’ 박정수 “연극 도전은 운명적”

배우 박정수가 첫 연극 도전을 한 소감을 전했다.

박정수는 26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예술극장에서 열린 연극 ‘다우트’ (연출 최용훈)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연극 도전은 운명적”이라고 말했다.

‘다우트’에서 엘로이셔스 원장 수녀 역을 맡은 박정수는 “때가 되서 한 것 같았다. 운명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극으로 첫 무대에 도전하는 그는 “무대가 무서운 공간이더라. 그래도 갇힌 공간이 아닌 열린 공간에서 연기를 하니 드라마 연기와는 또 다른 맛이 있더라. 마지막에는 공연에 익숙해져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생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극단 실험극장 창단 55주년 기념공연 ‘다우트(Doubt)’는 1964년 뉴욕 브롱스시에 있는 한 가톨릭 중학교를 배경으로 가톨릭 종교에 자유와 변화의 바람을 도입하려는 플린 신부, 원칙과 전통을 중시하는 원장 수녀 엘로이셔스의 팽팽한 신구의 대립구도를 중심으로 진행하는 극. 2005년 퓰리처상(드라마 부문), 토니상, 뉴욕비평가협회 외에 중요 상을 석권하며 작품성이 뛰어난 명작으로 인정 받았다. 8년 만에 재공연하는 ‘다우트’는 최용훈 연출가가 연출을 맡았으며 박정수 차유경 서태화 등이 출연한다. 3월 26일부터 4월 19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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