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운전 주의보, 일평균 14명 사망… “잠 충분히 자는 것도 예방돼”

입력 2015-04-02 13: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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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졸음운전 갈무리

'졸음운전 주의보'

봄철 포근해진 날씨에 졸음운전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2일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5년(2009~2013)간 3~5월 졸음운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매년 645건(총 3224건)의 졸음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연평균 30명이 숨지고 1272명이 다쳤다. 일평균으로 보면 7건의 졸음운전사고가 나 14명이 사망했다.

졸음운전의 사망사고율은 다른 사고 유형보다 높다. 교통사고 100건 당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사율을 비교해보면 졸음운전은 4.7명으로 전체 평균(2.3명)보다 2배 이상 높다.

공단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에서 “졸음은 몸에 휴식이 필요해 신체 스스로 수면을 요구하는 생리적 현상”이라며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율이 다른 사고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이유”라고 덧붙였다.

졸음운전 주의보에 전문가들은 “많은 운전자가 조금 더 빨리 목적지에 도착하려고 졸음을 억지로 참고 운전하는데 잠깐이라도 쉬는 것이 현명한 운전습관”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거리 운전을 할 땐 출발 전 6~7시간 이상 잠을 충분히 자고 2시간 정도 운전을 한 뒤 반드시 10분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창문을 열어 신선한 공기를 쐬는 것도 방법이 된다. 공기 순환이 안 되는 상태에서 운전을 하면 실내에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 두통이나 집중력 저하, 졸음운전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밝혔다.

'졸음운전 주의보'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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