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정거장 커피 머신 택배, 무중력 상태에서 작동되도록 고안돼… ‘신기해’

입력 2015-04-20 18: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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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영상화면 캡처

'우주 정거장 커피 머신 택배'

지난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는 무중력 상태에서 작동하도록 고안된 커피머신이 배달됐다.

‘ISS프레소’로 명명된 무게 20㎏의 커피머신은 이탈리아 커피 제조업체인 라바짜와 우주식 전문 공학회사인 아르고텍이 만들었다

커피머신은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한 소유스 로켓에 실려 ISS로 수송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탈리아 최초의 여성 우주인 사만사 크리스토포레티(37)와 미국인 테리 버츠, 러시아 안톤 슈카플레로프도 커피와 함께 탑승했다.

한편, 이런 가운데 하루에 커피 3∼5잔을 마시면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있다.

스위스 커피과학정보연구소(ISIC)가 최근 영국서 열린 ‘유럽 알츠하이머병학회 24차 연례학술회의’에서 “하루에 커피를 3∼5잔 마시면 치매 위험을 최고 2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커피과학정보연구소는 커피의 주성분인 카페인과 항산화성분인 폴리페놀은 염증을 감소시켜 뇌의 기억중추인 해마의 손상을 억제한다고 주장했다.

또 커피를 적당히 마시면 치매 환자의 뇌 신경세포에서 나타나는 특징적 현상인 독성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형성과 타우 단백질 엉킴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커피의 효과는 4년 정도에 국한되며 그 이후에는 효과가 점점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영국 알츠하이머병연구학회 사이먼 리들리 박사는 “관찰연구 결과라서 커피가 치매 위험을 낮추어 준다는 확실한 증거는 못 된다”면서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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