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분기 경제성장률, 6년 만에 최저치…세계 금융위기 여파

입력 2015-05-03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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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제성장률이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해 1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은 14조667억 위안,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경제성장률은 6.0%라고 밝혔다.

이는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성장률이 낮아진 2009년 1분기 6.6% 이후 6년 만에 최저치라고 밝혔다.

또한 전 분기 성장률보다도 0.3%p 낮아진 수치를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1차 산업의 성장률이 3.2%로 낮았지만, 2차 산업과 3차 산업의 성장률이 각각 6.4%와 7.9%를 기록했다.

한편 중국의 수출액은 3조 1493억 위안으로 4.9% 늘었다. 반면 수입액이 2조 3천940억 위안으로 17.3% 줄어 전체를 통합한 무역규모가 지난 같은 기간보다 6% 줄었다.

무역흑자는 7천553억 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분기 경제 성장 속도는 둔화됐으나 취업률과 물가 등에서 진전이 있었다며, 전체적으로는 안정적이었다는 평이다.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경제성장률로 인해 중국이 당초 목표한 7% 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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