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독도이야기6 게재 “정부가 한 일은 ‘공허한 유감표명’뿐”

입력 2015-05-07 15: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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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이 독도와 관련된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담은 독도이야기 6편을 게재하고 정부의 허술한 대응을 비판했다.

김장훈은 7일 오전 SNS를 통해 "독도이야기6. 정부, 일본이 그렇게 두렵다면 몇가지 답을 제시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를 통해 김장훈은 "일본정부는 너무 치밀하고 우리정부는 참 한심해서 친일파들이 정부에 득세하긴 하나보다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한탄하며 "독도이야기4. 에서 학계와 홍보지원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는데 두 번째 방법은 효율적인 교육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이 초중고 교과서에 '타케시마는 일본의 땅이며 한국이 불법으로 점거를 하고 있다'고 가르치면서 우경화시키고 있는데 우리 초중고에서는 독도를 가르치는게 명목뿐이다"며 "일단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교재를 개편하고 교재를 만들때 아이들을 참여시켜 그들이 이해할 수 있는 용어와 예시를 만들어 가며 눈높이 독도교재를 만들어야 한다"라고 새로운 독도교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더불어 교사들에 대한 교육의 강화와 독도 공부의 당위성 및 흥미 유발 계획 등을 강조하며 "일본도 결국 전쟁을 할 수 있는 보통국가로의 전환 시도나 타케시마 교육는 다 차세대에서 승부를 보고자 함이다. 우리도 철저하게 준비함이 옳다. 교육을 통한 전 국민의 의식무장이 중요하다"라고 정부와 국민들의 관심, 그리고 후세들의 자연스러운 독도의식 고취를 당부했다.

끝으로 김장훈은 "대통령과 정부관리들은 독도문제와 그 당시 주변역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 모르니까 의지도 없고 분노도 없고 귀찮고 남의 일 같고 두려운 거다. 공부도 하고 회의도 자주 하고, 제발 국민들에게 무기력한 정부라는 좌절감을 주지마라"며 "이번 정부가 시작되고 정부가 독도문제에 대해 한 일은 딱 한가지뿐인 듯 하다. '공허한 유감표명'"이라고 적어 현 정부의 무관심한 태도에 일침을 가했다.

한편 김장훈은 광복 70년을 맞아 전국 70개 지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다양한 콘텐츠로 펼치는 '70개의 독도' 페스티벌을 추진하던 중 겪은 일들을 바탕으로 독도에 정부의 태도, 주변국의 정세, 이에 대한 대응 등을 담은 '독도이야기'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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