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한 구도심이냐, 쾌적한 신도심이냐

입력 2015-05-1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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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청약자들이 교통, 학교, 편의시설이 좋은 구도심과 녹지 비율의 높은 신도심을 두고 선택의 고민을 하고 있다. 이달 한화건설이 경기 고양시에 분양할 ‘킨텍스 꿈에그린’(위쪽)은 구도심의 장점을 지니고 있고, 대우건설이 천안에 분양할 ‘천안 레이크타운 2차 푸르지오’(아래쪽)는 호수공원과 인접한 신도심의 대표주자다. 사진제공|한화건설·대우건설

구도심…학교·편의시설 등 기반 탄탄
한화, 고양시 ‘킨텍스 꿈에그린’ 공급

신도심…녹지 비율이 높아 환경 쾌적
시흥시 목감지구에 ‘신안인스빌’ 분양

구도심이냐, 신도심이냐. 최근 주택시장 상승세에 힘입어 아파트 예비 청약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많은 예비 청약자들이 구도심의 재개발 재건축이 좋을지, 아예 새롭게 조성된 신도심을 택할지 고민하고 있다.

구도심의 장점은 학교, 편의시설, 도로 등 다양한 기반시설이 구축돼 생활이 편리하다. 반면 신도시나 택지지구 등의 신도심은 새롭게 건설이 되는 하나의 도시인만큼 녹지비율이 높은 등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어디를 선택하는 것이 이로울까. 5,6월 수도권에 분양하는 구도심아파트와 신도심아파트를 소개한다.


● 기반시설 좋은 구도심 “이곳을 노려라!”

한화건설은 5월 말 경기 고양시 킨텍스 인근에 복합주거단지 ‘킨텍스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 49층 10개 동 규모다.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84m² 818가구, 92m² 270가구, 148∼150m² 펜트하우스 12가구 분양한다.

한양은 이달 경기 김포시 신곡리 일대에 고촌행정타운 한양수자인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64∼84m² 420가구다. 주변에 고촌읍사무소를 비롯해 요가교실·댄스·헬스강좌 등이 열리는 주민자치센터·보건소·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주변에 아라김포여객터미널,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등이 있다.

녹지비율 높은 쾌적한 신도심

신안은 6월 경기 시흥시 목감지구 B2블럭에서 ‘신안인스빌’ 아파트 576가구를 분양한다. 지하2층 지상 25층, 6개 동에 전용 69, 84m²로 구성된다. 단지 가까이 근린공원(예정)과 보통천이 있다. 광명역세권과 10분 거리로 코스트코, 롯데복합쇼핑몰, 이케아(IKEA) 광명점 등 대형 쇼핑몰 이용이 편리하다. KTX 광명역을 이용해 전국 주요 도시로 이동이 편리하고 2018년 예정된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서울까지 20분대면 접근 가능하다. 2016년 강남순환도로가 개통되면 30분대 강남진입이 가능해진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수원시 권선동에서 ‘수원아이파크시티 5차’를 5월 분양한다. 약 100만m² 부지에 수원 최초 민간주도형 도시개발사업이다. 복합상업시설, 공공시설과 2개의 생태하천, 6만m²의 근린공원이 조성된다. 단지 안에 2.5km의 장다리천과 우시장천이 생태하천으로 복원된다. 5차는 지하 3층∼지상 15층, 전용면적 31∼74m², 총 550가구로 구성된다.

반도건설은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신도시 C-01블럭에서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4차’를 5월에 공급한다. 전용면적 78∼87m², 총 461가구로 구성된다. 카림 애비뉴 김포 상업시설이 단지 내에 위치해 원스톱 라이프도 누릴 수 있다. 이 밖에 일반상업지구가 단지 바로 건너에 조성되어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쉽다. 단지 바로 앞에 김포도시철도 구래역(예정)과 복합환승센터 정류장이 있어 교통환경도 매우 편리하다.

대우건설은 이달 충남 천안시 성성3지구 A2블럭에서 ‘천안 레이크타운2차 푸르지오’ 1730가구를 분양한다. 천안성성지구는 전체 8000여세대가 들어서는 천안시 북부권 최대 규모의 도시개발구역으로, 1차 995가구와 함께 전체 2745가구의 매머드급 브랜드타운을 형성된다. 이 단지는 지하2층, 지상39층, 13개 동 전용 62∼99m² 규모로 조성된다. 호수공원으로 조성될 계획인 업성저수지가 걸어서 3분 거리에 있다. 최고 39층으로 지어져 일부층에서 천안 도심 조망이 가능하다.

부동산리서치전문업체 리얼투데이 양지영 실장은 “구도심과 신도심은 각각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예비 청약자들은 자신에게 맞는 내 집 마련 기준을 잘 세워 청약에 임할 필요가 있다. 특히 교통 교육 등 미래가치를 두는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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