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상수지 흑자, 7년 만에 최대…9개월 연속 ‘흑자행진’

입력 2015-05-13 15: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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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경상수지 흑자, 7년 만에 최대…9개월 연속 ‘흑자행진’

일본의 3월 경상수지가 7년 만에 최대 흑자를 기록하며 9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일본 재무성은 13일 지난 3월 경상수지 속보치가 2조7953억엔(약 25조5496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로이터가 예측한 시장 전망치인 2조601억엔 흑자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2008년 3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이번 흑자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무역적자의 원인이 됐던 원유 수입액이 유가 하락으로 감소한 것이 이유가 됐다. 더불어 엔화 약세로 인한 수출 회복과 방일 외국인 증가 등이 흑자행진에 힘을 보탰다.

일본 경상수지는 연간 기준으로도 흑자를 기록했다. 2014년도(2014년 4월~2015년 3월) 경상수지는 7조8100억엔 흑자를 기록한 것. 이는 무역적자 확대로 1조4715억엔 흑자에 머물렀던 2013년 대비 무려 5.3배(6조3385억엔) 증가한 수치다. 연간 경상흑자 증가는 4년 만에 처음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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