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소년사건 유가족 "범인 양심선언이라도 해주길…온전한 가정 없다"

입력 2015-05-20 13:5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개구리소년사건 유가족 "범인 양심선언이라도 해주길…온전한 가정 없다"

개구리소년사건 개구리소년사건 개구리소년사건 개구리소년사건 개구리소년사건

오는 25일 세계 실종아동의 날을 앞두고 '개구리소년사건' 유가족의 육성이 전파를 탔다.

지난 1991년 3월 26일 발생한 개구리소년사건은 화성연쇄살인사건(1986~1991), 이형호 유괴사건(1991)과 함께 대한민국 3대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다.

20일 오전 방송된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 아침'에는 개구리소년사건 당시 실종된 故 김영규 군의 아버지 김현도씨가 출연했다.

이날 '개구리소년사건' 김 군의 부친은 "사건 발생 11년 6개월만에 실종된 어린이 5명의 유골이 나오고, 타살로 판명됐지만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수사를 하지 않는 사법부를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개구리소년사건 유가족들은 범인이 왜 그랬는지 이유라도 알고 싶은 심정이며, 양심선언이라도 하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개구리소년사건 5명의 가정 중에 완전한 가정이 없다. 어린이를 상대로 한 범죄가 이루어지고 난 뒤에는 가정이 파괴된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개구리소년사건' 김 군의 아버지는 "국회에 있는 사람과 기자회견도 많이 했다. 한 두 번 한 것도 아니고 여러 차례 했는데 먹히지도 않고, 그래서 지금은 놓은 상태이지만, 그래도 벙어리 냉가슴 앓듯이, 정말 가슴 아프다"며 수사재개를 촉구했다.

개구리소년사건 개구리소년사건 개구리소년사건 개구리소년사건 개구리소년사건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