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체육단체 새 이름 ‘한국체육회’ 제시

입력 2015-05-2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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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을지로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국민생활체육회 통합추진위원회 3차 회의에서 임번장 위원장(오른쪽)이 회의 진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민생활체육회

국민생활체육회 ‘통추위’ 3차 회의
손석정교수 새 조직운영 주제 발표

“새로운 통합체육단체 명칭을 한국체육회로 하자.”

국민생활체육회-대한체육회 통합을 위한 국민생활체육회 통합추진위원회(이하 통추위) 3차 회의가 27일 서울 을지로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임번장 위원장(서울대 명예교수)을 비롯한 추진위원 15명이 참석했다.

통합추진연구단 소속의 손석정 남서울대 교수가 ‘국민생활체육회-대한체육회 중앙조직의 성공적인 통합을 위한 검토사항’이라는 제목으로 연구 자료를 발표했다. 손 교수는 양 단체 통합논의의 역사를 설명하고 체육단체 통합의 당위성, 통합시 고려해야 할 주요 쟁점을 세부적으로 언급했다. 손 교수는 통합체육회에 걸맞은 새로운 명칭으로 ‘한국체육회’, ‘국민체육회’ 등을 제시했다. 조직운영 방법으로는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을 완전히 병렬로 연결하여 ‘2 사무총장제’를 운영하는 방안 ▲홍보실, 감사실 등 일부 중복부서를 통합하고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이 별도로 운영되는 ‘일부통합’ 방안을 내놨다.

이어 손 교수는 국민체육진흥법과 생활체육진흥법이 상호 보완될 수 있도록 관련법의 일부를 재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합정관과 관련 규정을 제정할 때 필요한 ‘회장선출 방법’, ‘임원 구성 방법’ 등 현실적인 문제도 언급했다. 김영관 위원(통합추진지원단장)은 지원단에서 논의된 ‘통합시 지역체육단체장을 지자체장이 맡을 것인가, 민간단체장이 맡을 것인가’, ‘통합 후 생활체육지도자들의 역할과 기능을 어떻게 확대할 것인가’, ‘종목단체가 통합할 경우 국가예산 지원의 확대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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