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균 호주로도 발송, 생물학 테러용도 병원균으로 맹독성…‘공포’

입력 2015-05-30 22: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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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저균 호주로도 발송
/동아일보DB

탄저균 호주로도 발송, 생물학 테러용도 병원균으로 맹독성…‘공포’

탄저균 호주로도 발송

‘탄저균 호주로도 발송’ 소식이 화제다.

미군이 지난 2008년에 살아있는 탄저균을 다른 연구기관으로 보낸 사실이 드러났다.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29일(현지시간) 또 다른 살아있는 탄저균 표본이 2008년 호주의 한 실험시설로도 보내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금까지 살아있는 탄저균이 배달된 곳은 미국 11개 주와 한국, 호주 등을 포함해 24개 실험시설로 확인됐다. 앞서 국방부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미 9개 주와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 등 18곳으로 발송됐다고 밝힌 데서 늘어난 것.

이같은 사실은 국방부가 지난해 3월부터 1년 넘게 미 9개 주와 주한미군 오산 공군기지로 살아있는 탄저균을 보낸 것으로 밝혀진 유타 주의 생화학병기실험소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당시 표본이 정확히 언제 발송됐고, 호주 외에 어디로 보내졌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한편 ‘공포의 백색가루’로 불리는 탄저균은 생물학 테러에 흔히 쓰이는 병원균으로, 전염성이 높고 맹독성이기 때문에 반드시 죽거나 비활성화된 상태로 옮겨야 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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