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신간] 젊은 척추 만드는 바이블

입력 2015-06-0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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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척추건강백서 (윤도흠 김긍년 하윤 이성 신동아 공동지음|동아일보사 펴냄)

퀴즈 하나. 우리나라 사람들이 병원에 입원하는 질환 중 1위는 무엇일까. 답은 ‘허리디스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허리디스크로 27만9000명이 입원치료를 받았다. 전년도보다 2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남성은 30대, 여성은 50대가 가장 많았다. 전문가들은 30대 남성의 경우 컴퓨터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데다 업무로 인한 과로, 스트레스가 집중되는 시기인 탓에, 50대 여성은 반복적인 가사노동으로 인한 척추의 퇴행성 변화와 노화가 주 원인으로 분석했다.

허리는 인체의 백두대간이다. 허리가 무너지면 인체 전체가 무너진다. 척추는 건강하고 자유롭게 살게 해주는 몸의 기둥이자 삶의 기둥이다. 그러면 척추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척추팀이 척추 건강을 위한 비법을 대방출했다. ‘척추건강백서’라는 책을 출간해 그 속에 비법을 담은 것이다. ‘평생 젊고 아름답게 살기 위해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건강 매뉴얼’이란 부제를 달아 척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책 제목처럼 척추관련 질환 예방과 치료법에서부터 젊은 척추를 유지하는 운동법까지 척추건강법의 모든 것을 수록했다.

척추병은 아는 만큼 따라 잡을 수 있다. 책에 따르면 예방법은 간단하다. 디스크와 인대, 관절, 근육 등 척추를 지지하는 조직이 약해지지 않도록 올바른 자세를 습관화하고 근육과 뼈가 튼튼해지도록 규칙적인 운동만 하면 된다. 이미 척추병을 앓는 사람이라면? 디스크와 인대, 관절은 재생되지 않는다. 척추 근육을 강화하는 게 유일한 길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책의 많은 부분을 척추 건강 점검 요령과 평생 젊은 척추를 유지하는 자세, 그리고 통증 없는 척추를 만드는 근육강화 운동에 할애했다는 점이다. 특히 자세한 설명과 함께 풍부한 사진과 그림으로 ‘젊은 척추를 만들기 위한 방법’을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게 했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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