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형 쏘나타, ‘7가지 엔진 라인업’ 펼치다

입력 2015-07-0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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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2일 7가지 라인업으로 새 단장한 2016형 쏘나타를 선보였다. 1.7디젤과 1.6터보, 플러그드인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됐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1.7 디젤·1.6 터보·하이브리드 모델 추가
디젤모델 최고출력 141ps·연비 16.8km/L
하이브리드모델 모터로만 44km 주행 가능
연비·안전 사양 높이고 가격은 동결·인하

현대자동차가 2일 ‘2016년형 쏘나타’를 7가지 라인업으로 새 단장해 출시했다. 기존 2.0 가솔린 중심의 라인업에서 1.7 디젤, 1.6 터보,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까지 추가했다. 주력 트림인 2.0 CVVL은 연비 및 안전 사양을 향상시키고 가격은 동결 또는 인하했다.


● 1.7디젤 연비 16.8 km/L, 1.6터보 최대출력 180ps

2016년형 쏘나타는 2.4GDI 모델을 없애고 1.7디젤 모델과 1.6터보 모델을 추가했다. 두 모델은 7속 더블클러치(DCT)변속기와 결합해 성능과 연비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디젤 모델은 U2 1.7 엔진과 7단 DCT를 장착해 최고출력 141ps와 최대토크 34.7kgm을 구현했고, 16.8km/L(16인치 휠기준)의 연비를 낸다. 2.0CVVL 모델 대비 연비는 33%, 토크는 69% 향상됐다. 가격은 2495∼2950만원.

터보 모델은 7단 DCT와의 조합을 통해 최고출력 180ps와 최대토크 27.0kgm의 성능을 낸다. 연비는 13.4km/L(16인치 휠)다. 가격은 2410∼2810만원. 기존 2.0 CVVL 모델도 연비를 12.1km/L에서 12.6km/L으로 개선시켰다(16·17인치).

친환경과 경제성 잡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도 주목된다. 9.8kWh 대용량 배터리와 50kW 모터를 적용해 EV(전기)모드와 HEV(하이브리드)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 완충 후 약 44km를 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다. 쏘나타 PHEV의 연비는 HEV모드에서 17.2km/L이며, EV모드에서는 4.6km/kWh다.

PHEV 모델 전용 4.2인치 칼라 슈퍼비전 클러스터를 장착하고 8인치 스마트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기본 적용해 운전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밖에도 LTE네트워크가 적용된 블루링크(2년무상)가 있다. 내비게이션은 물론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격으로 예약 및 즉시 충전, 충전 잔여시간과 엔진별 주행 가능 거리 조회 등 전기차 이용에 필요한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리미엄 3995만원, 익스클루시브 4260만원이다.(개별소비세 등 세제혜택 적용 후 가격)


● 주행·안전 사양도 업그레이드

주행성능과 안전성능도 개선했다. 충돌의 강약에 따라서 저압과 고압으로 구분하여 에어백 전개를 제어한다. 동승석 유아시트는 유아를 탑승시킬 때 안전을 위해 동승석 에어백을 미작동시키는 기능이 적용된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기본 적용했다(HEV/PHEV 제외). 또한 전방 충돌 위험시 제동을 통해 충돌을 회피하거나 피해를 경감시키는 AEB(긴급제동시스템)을 적용해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2.0CVVL, 1.7디젤, 2.0T에 한함)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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